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을 두고 벌어진 대한항공과 서울시 간의 갈등이 서울시 승리로 일단락되는 듯 보입니다. 대한항공과 서울시는 매매 계약일을 특정하는 것을 두고 이견을 보였는데, 결국 매매 시점을 정하지 않고 계약하자는 서울시 소원대로 합의가 진행 중입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서울시는 이르면 다음주 송현동 부지 매각 최종 합의식을 열고 조정서에 서명할 예정인데 합의식은 오는 11일이나 12일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합의는 서울시가 송현동 대한항공 사유지를 매입 시점을 명시하지 않는 쪽으로 진행하는데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성사된 결과로, 대한항공과 서울시는 계약 날짜 특정 여부를 두고 대립해 왔으나 대한항공이 서울시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일단락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