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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동반 급락 인플레이션 우려감 통화긴축 불안감

Best정보통 2021. 2. 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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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일 아시아 증시가 파랗게 질려 버렸는데 코스피는 약 한 달 만에 3,000선이 붕괴됐고, 홍콩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2~3%씩 급락했는데 연초부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온 상황에서 최근 채권금리 오름세와 맞물린 중화권의 유동성 회수 조치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5.11포인트(2.45%) 급락한 2,994.98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코스피가 3,000선을 내준 건 지난달 29일(종가 2,976.21) 이후 16거래일 만입니다.

코스피는 전장대비 0.02% 오른 3,070.58로 개장해 장중 3,092.05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오후 들어 점차 낙폭을 키웠고 코스닥도 이날 전날보다 3.23% 급락한 906.31에 종료했습니다.

6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인 외국인이 이날도 4,200억원 이상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는데 기관도 1,350억원을 내던졌습니다.

연기금은 이날도 2,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무려 4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개인이 나홀로 5,600억원을 담았지만 낙폭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주가가 연초 이후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고평가 부담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채권금리 상승세가 코스피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최근 미국 국채금리를 빠르게 상승시키면서 증시 탄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불확실성이 유입된 상황에서 금리 변수 자체가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금리 상승과 금리 하락(경기둔화 우려) 모두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중하는 이슈"라고 설명했는데 이날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소폭 내린 1.34%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를 끌어내린 결정적인 악재는 중화권에서 나왔다는 분석도 있는데 이날 중국 시중은행들은 부동산 시장 과열에 맞서 모기지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는데 홍콩의 주식 거래세 인상 소식도 투자심리를 꺾었습니다.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누적된 재정 적자 해결을 위해 주식 거래세(인화세)를 기존 0.10%에서 0.13%로 인상하기로 했는데 실제 인상이 이뤄질 경우 1993년 이후 첫 인화세 인상이 됩니다.

중화권의 잇따른 유동성 회수 조치에 중국 상하이종합(-1.99%) 및 홍콩 항셍(-2.99%), 일본 닛케이225지수(-1.61%)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다만 중화권 이슈가 향후 국내외 증시 판을 계속 흔들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체 증시를 뒤흔들기에는 홍콩은 규모가 작고 시장이 놀란 이유는 세금 이슈가 본격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증시 방향성이 추세 하락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연초 이후 과도한 상승분에 대한 숨 고르기 양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 조정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던지, 과열 부담을 충분히 덜어내야 마무리될 수 있다"며 "당분간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리는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물경제는 아직 코로나19 여파로 더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자본시장과 부동산시장은 과잉 유동성으로 지들만의 잔치를 벌이고 있으니 버블에 대한 두려움은 항상 있어 왔던 것입니다

다만 오를데로 오른 주식을 받아줄 멍청이들이 필요했는데 각종 언론과 매스컴을 통해 주식시장이 계속 오르고 있어 주식에 투자 않하고 있는 당신만 잔치에 초대받지 못해 상대적으로 가난해 진다고 부추기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이 너도 나도 증권사를 찾아 계좌를 트고 증권거래 방식도 다 알지 못할 때 주문부터 내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지점수가 많은 증권사 중에 한 곳인데 각 지점마다 새로 계좌를 트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후선 분야 여직원들 고생이 말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회사는 이런 수고에 대해 제대로 보상을 해 주지 않으니 대신증권 직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들릴 정도입니다

오늘은 외국인투자자와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모두 매도칠 때 개인투자자들이 홀로 매물을 받아주고 있었는데 외국인투자자들이 장 막판에 대규모 매수에 들어오면서 장 종료시 6,31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개인투자자 위주의 코스닥시장은 하루 거래량이 50억주가 넘는 날이 나오고 오늘 급락 속에서도 36억주가 거래되는 거래량 풍년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시장참여가 활발했다는 뜻입니다

거래소는 주가 급락에 거래량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15억주를 넘고 있어 여기도 거래가 활발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미국의 마지막 경기부양책이 남아 있는데 조 바이든 정부가 풀 대규모 유동성은 곧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고 미국 중앙은행인 FRB가 예전의 급격한 금리인상을 통해 과잉 유동성을 흡수해 인플레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것 같다는 두려움이 큰 상황입니다

이제는 주가 버블이 빠지고 진짜 실적이 좋아지는 종목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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