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에 찾아온 겨울폭풍으로 대규모 블랙아웃이 발생했지만 가정용 ESS를 설치한 주택은 정전을 피할 수 있었다. 최근 기록적 한파로 ‘블랙아웃(대정전)’ 사태를 빚은 미국 텍사스 주에서 평범한 집 한 채가 화제가 됐다. 암흑으로 변한 주택가에서 유독 한 집만 환하게 불이 켜져 있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 주택이었다. 전력을 저장해 놓는 ESS로 블랙아웃을 이겨낸 13초가량의 짧은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했고, 외신은 겨울 폭풍 속 ESS 활약상을 연이어 보도했다. ESS와 연료전지 관련 주식도 크게 올랐다. 국내선 잇단 화재로 안전성 우려 정책 지원 끊기며 업계 고사 직전 “친환경 에너지에 필수적인 장치” 글로벌 ESS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